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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나온 관용어 #2 : touch base, cover all the bases 오늘은 어제에 이어 야구에서 나온 관용적 표현을 좀 더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구에서 점수를 내기 위해 주자들은 1루부터 홈플레이트까지 밟고 돌아와야 하는데요. 이 때 ‘루’에 해당하는 단어가 바로 ‘base’입니다. 그럼 이 ‘base’에서 파생된 몇가지 표현에 대해 알아볼까요? 첫번째는 “touch base” 입니다. ‘touch’만 보고도 바로 무슨 뜻인지 알아채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네, 바로 “접촉하다”, “연락하다”라는 뜻으로 ‘keep in touch with’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참고로 이를 활용한 영작을 하실 때 “touch base”만 맞게 쓰이는 거라고 하니 유의 하세요. ‘touch bases’, ‘touch basis’, ‘touching basis” 모두 틀린 표현이.. 2023. 2. 3.
야구에서 나온 관용어 #1 : take a rain check 여러분 미국의 3대 스포츠가 뭔지 아시죠? 네 그렇습니다. 야구, 농구, 미식축구 입니다. 여기에 아이스하키를 더해 북미 4대 스포츠라고도 하죠. 오늘은 이 중 야구에서 기원한 관용표현 중 하나를 알아보는 첫번째 시간을 가져 볼 텐데요. 바로 “take a rain check” 입니다. 무슨 뜻일까요? 비가 오는지 날씨를 확인 해 본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비 오는 날 수표를 받는 다는 뜻일까요? 사실 “rain check”은 “우천 교환권”이라는 뜻으로 날씨(특히 비) 문제로 야외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이날 왔던 관중들에게 다음에 다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주는 "rain check"이라고 부르는 free ticket입니다. 미뤄진 경기가 다시 열릴 때 이 “rain check”을 가지고 오.. 2023. 2. 2.
fuzzy : 보송보송한, 흐릿한[어렴풋한] 오늘은 원어민은 은근 자주 쓰지만 우리는 흔히 떠올리지 못하는 단어 하나를 가져 왔습니다. 바로 “fuzzy”라는 단어인데요. 이 “fuzzy”는 테니스 공의 표면처럼 “솜털이 보송보송한”이라는 의미 입니다. 하지만 이 뜻만 있다면 우리가 자주 쓸 일이 없겠죠? “fuzzy”에는 솜털의 보송보송함 같은 texture 외에도 “흐릿한”, “어렴풋한”. 불분명한”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솜털이 희미하게 보송보송 나아 있듯이 흐릿한 이미지를 떠올리시면 될 듯 한데요. 보통 ‘detail’과 짝꿍을 이뤄서 기억이 흐릿할 때 자주 쓰이고요. 1. fuzzy : lacking in clarity or definition : The details are fuzzy. /I'm fuzzy on the details. /.. 2023. 2. 1.
caveat : (특정 절차를 따르라는) 통고[경고] 오늘은 비즈니스에서 ‘경고’, ‘통고’를 할 때 쓰이는 고오급 영어표현을 가져왔습니다. “caveat Emptor”는 직역하면 ‘물건을 사는 사람이 조심해야 한다’라는 뜻의 라틴문구로 ‘상법에서 계약상의 명백한 보증이 없는 경우 매수인이 자신의 위험으로 매수한다는 원칙”을 일컫는 영미법상의 법률용어 입니다. 우리말로는 주로 “매수자 위험부담 원칙” 또는 “매수인 책임 원칙”으로 번역 되는데요. ‘조심 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caution’의 어원이기도 한 라틴어 동사 ‘caveo’의 3인칭 단수 현재 능동태 접속법 형태인 ‘caveat’은 “조심해야 한다”로 해석 되며, 'empetor”는 “구매자”, ”매수자”라는 뜻의 라틴어 남성형 명사로 ‘사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emo’에서 파생된 단어 입.. 2023. 1. 31.